지역제한 없이 책이음 서비스 이용하세요!
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 한 권 읽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. 그런데 막상 도서관을 찾아가 보면 대출 중이거나 원하는 책이 비치되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많습니다. 이처럼 도서관 이용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, 더 편리하게 책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가 있습니다. 바로 ‘책이음 서비스’입니다.
책이음 서비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도서 대출 서비스로,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책이음 서비스가 무엇인지, 어떻게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책이음 서비스란 무엇인
가요?
책이음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통합 서비스입니다.
기존에는 거주 지역의 도서관에서만 책을 빌릴 수 있었지만,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든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.
쉽게 말해 하나의 통합 이용증으로 전국 2763개 참여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.
내가 원하는 책이 우리 지역 도서관에는 없지만, 인근 시나 다른 시의 도서관에는 있는 경우도 있죠. 책이음 서비스는 바로 이런 상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.
책이음서비스의 이용 대상
책이음 서비스는 전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단, 책이음에 참여하는 도서관의 회원이어야 하며,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 절차를 완료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.
성인은 물론, 청소년과 어린이도 보호자 확인을 통해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특히, 여러 지역을 자주 오가는 사람이나 출장·여행이 잦은 직장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.
책이음 서비스 신청 방법
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책이음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. 가입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.
온라인으로 직접 가입
공공도서관지원서비스 홈페이지(books.nl.go.kr)에 접속해 책이음 회원가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.
아이디, 비밀번호,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면 간단히 가입이 완료됩니다.
회원가입이 완료되면 모바일 이용증이 자동 발급되며, 홈 화면에서 바코드 형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참여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가입
이미 자관(도서관) 회원이라면 자관 회원증 또는 신분증을 지참해 도서관 직원에게 책이음 회원으로 전환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.
가입 후에는 도서관을 한 번 방문하여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최종적으로 책이음 이용증이 활성화됩니다.
책이음 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서류는?
도서관을 방문할 때는 나이에 따라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.
만 19세 이상 성인 : 주민등록증, 운전면허증, 여권 중 택 1
만 14세~만 19세 청소년 : 사진이 있는 학생증, 청소년증, 주민등록증, 여권 중 택 1
만 14세 미만 어린이 : 보호자의 신분증 및 보호자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(가족관계증명서 등)
미리 서류를 챙겨가면 현장에서 더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.
책이음서비스 이용 도서관
책이음에 참여하고 있는 도서관은 전국에 총 2763개가 있습니다. 내 위치에서 가까운 참여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지원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지도 형식으로 검색할 수 있어 간편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, GPS를 켜면 현재 위치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을 안내해줍니다.
국민지갑 앱으로도 이용 가능해요
2024년 6월 17일부터는 국민지갑 서비스를 통해서도 책이음 이용증을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국민은행(KB스타뱅킹), 네이버 앱, 우리은행(우리WON뱅킹), 농협은행(NH올원뱅크) 등 민간 앱에서 모바일 이용증을 바로 불러올 수 있어 훨씬 편리해졌습니다.
지갑을 잘 챙기지 않는 저 같은 사람에겐 특히 유용합니다. 은행 앱만 열어도 도서관 이용증을 확인할 수 있다면, 도서관 이용이 더 쉬워지겠죠?
책이음 서비스의 장점은?
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서관 대출 이력이 통합 관리되어 어떤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언제 빌렸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전국 여러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더라도 대출 권수는 통합 기준으로 1인당 최대 30권까지 가능하므로, 다독가나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자 하는 학부모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.
인기 도서나 오래된 책처럼 구하기 어려운 책도 더 넓은 범위에서 검색하고 대출할 수 있으니 독서의 폭이 확실히 넓어집니다.
마무리하며
책이음 서비스는 내가 어디에 있든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.
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든 책을 빌릴 수 있고,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용해 볼 만한 제도입니다.
자주 이동하거나, 다양한 책을 자유롭게 빌려보고 싶은 분들, 그리고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께 책이음 서비스를 꼭 추천드립니다.
이제는 책 한 권을 빌리기 위해 긴 대기줄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, 책이음 하나면 충분합니다. 여러분도 지금 바로 가입해보세요.